쿠팡플레이 드라마 <뉴토피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OTT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편성시간에 대한 제한이 없다 보니 점점 더 많은 드라마가 빠르게 공개되고 있는데,
그중 2025년 2월 7일에 공개된 드라마 "뉴토피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드라마 "뉴토피아"는 한상운의 장편 소설 '인플루엔자'를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좀비사태가 발생한 세상에서 군인 재윤(원작소설:제훈)과 그의 여자친구 영주가 서로를 향해 서울 한복판을 가로질러 다가가는 내용입니다.
로맨틱 판타지와 좀비 코미디 요소가 결합된 만큼 독특한 분위기로 전개가 진행됩니다.
> 기본 정보 및 출연진

● 제작진 : 윤성현(감독), 한진원, 지호진(각본)
● 출연진
- 주연 : 박정민(이재윤 역), 지수(강영주 역)
- 조연 : 임성재(인호 역), 홍서희(오수정 역), 탕준상(삼수 역), 이학주(성태식/알렉스 역), 김준한(아론 박 역), 강영석(서진욱 역)
● 장르 : 로맨틱 판타지, 좀비 코미디
● 부작 : 8부작
●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 원작 소설 <인플루엔자> 줄거리
한상운의 장편소설 '인플루엔자'는 좀비를 모티브로 한 세기말 판타지 소설입니다.
소설의 배경은 서울 강남 중심가로, 특급호텔 옥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호텔의 옥상에는 수도권 영공 방어를 위한 대공포 진지가 설치되어 있고,
주인공인 제훈은 11명의 부대원들과 함께 군 복무 중인 21세 청년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일 화려한 강남을 바라보며, 호화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며 편안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강남의 번화가를 매일같이 바라보면서도 단절된 현실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원인 모를 바이러스가 서울에 확산되며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와 동시에 제훈은 여자친구 영주와 연락이 두절됩니다.
제훈과 그의 여자친구 영주, 그리고 그의 친구 진욱은 좀비가 상황에서 서로를 찾아 나서며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 소설 특징
소설에서는 이 과정에서 좀비라는 위험요소를 통해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인간의 이기심, 두려움, 그리고 희망 등을 그려냅니다.
소설의 중요한 특징은 단순히 좀비와의 사투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깊은 내면을 드러냅니다.
제훈은 군인으로서의 사명 또는 책임감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서의 갈등을 면밀히 보여주고
영주는 현실적으로 무력한 상황임에도 생존을 향한 굳은 의지를 보여줍니다.
또 다른 인물인 친구 진욱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소설과 드라마 차이점
소설에서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문제를 위주로 다룹니다.
주인공 제훈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을 통해 전개가 진행되며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간의 모습, 이기심, 변화 등에 무게를 두기 때문에 좀 더 전개가 느리고 좀비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도 정확히 표현하지 않습니다.
좀비라는 요소 또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설정한 극한의 상황 및 상징적 요소로 쓰일 뿐 좀비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반면, 드라마에서는 재윤과 영주, 두 인물을 모두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병렬식으로 전개가 진행됩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영주가 '제훈의 주변인물'로 사용되지만, 드라마에서는 독립적인 주체로 살아남기 위한 여정이 강조되어 좀 더 비중이 있는 인물로 표현됩니다.
이것은 과거보다 여성의 영향력이 강해진 현대 사회에 맞춰 여성의 독립성을 반영한 각색으로 보입니다.
최종적으로 드라마에서는 철학적인 메시지보다는 사랑과 연대,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그렇기에 좀비에 대한 묘사나 액션 등 상황에 대한 설명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역동적이며 빠른 씬으로 표현합니다.
좀비라는 요소가 약간의 긴장감을 더해주기는 하지만 그 외 코미디, 그리고 로맨스, 액션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소설보다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대중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ND.